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후보직을 전격 사퇴하고,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 전 대장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유튜브 방송 출연 후 기자들과 만나 "한 달간의 경선 여정을 마치고 마지막 경선 일정을 다 종료한 시점에서 경선버스에서 하차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래 제 목표는 8강에 올라가는 것이었는데 설령 올라간다고 해도 그 이상 앞으로 나아갈 여력이 없다"며 "제가 예비후보로 여러 다른 후보들과 접촉을 하면서 이 나라의 안보를 강단있게 세울 분이 누구냐고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보를 바로 세우고 문재인 정부의 위법한 적폐 수사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정치개혁을 할 수 있는 분은 홍준표 후보님이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제가 조금 더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장은 "홍 후보를 돕는 것은 제 주관적인 결심과 판단"이라며 홍 후보와 구체적인 상의를 하진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