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의원. 사진=조선일보DB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 "이 사건은 누가 봐도 이재명 게이트"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19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 사건 비리개발의 주체가 성남시였는데, 어떻게 성남에 사는 총각 사칭 변호사가 그걸 몰랐을 리 있었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우기며 상대당에 뒤집어씌우는 이 지사를 보니 그의 이런 뻔뻔함이 오늘의 이재명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꼭 무상연애 스캔들에 대응하는 방법과 똑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있다면 스스로 국회에 특검 요구를 하라"며 "추석 민심만 넘기고 호남 경선만 넘기면 된다는 그 특유의 뻔뻔함으로 지금은 버틸 수 있을지 모르나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민심이 천심"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18일 페이스북 글에서도 "투자금 대비 단시간에 1154배의 수익을 올렸다는 화천대유라는 급조된 소규모 회사가 어떻게 성남시를 등에 업고 봉이 김선달식 개발을 했는지 국민들이 경악하고 있다"며 "3억 원을 투자해서 3년만에 3463억 원을 가져갔다면 국민들이 경악할 부패 사건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성남시 대장지구 민관 복합 개발 사건은 해방 이후 최악의 권력비리로서 성남시와 모리배가 결탁한 거대한 부패의 늪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이사건 만큼은 철저하게 조사 하여 사상초유의 부동산 개발 비리를 전국민에게 낱낱이 밝히고 관련자들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단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