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캠프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김영환 전 의원이 대선에서 조국수홍과 화천대유가 승리할 수 없을 것이라며 홍준표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대선에서 조국수홍(조국수호+홍준표)과 화천대유가 승리할 수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공정과 상식의 회복이기 때문"이라며 "야당은 지난 2년 동안 민주당의 위선, 상식의 파괴와 싸워왔다"고 적었다.
이어 "그렇게 노획한 것이 내로남불이었으며 이것을 무로 돌리는 것이 조국수홍"이라며 "(홍 의원은) 야당의 정체성과 시대정신을 민주당과 문파의 경선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싼값에 내다 팔았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홍 의원에 이어 이 지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화천대유가 성공한 정책이라는 사람은 성공하지 못한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긴말 필요없다. 리스크테이킹으로 1153배의 수익율을 올리고 4040억을 누가 주인인지도 모르는 얼굴 없는 투자가들에게 돌아가는 일이 공정하다고 믿는 국민은 하나도 없다"며 "더욱이 그곳에는 경제공동체를 형성해 이권 카르텔을 지키기 위해 사법의 철옹성을 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천대유는) 부정과 비리의 사금고가 되어 필요한 사람들의 자녀들을 마음 놓고 취업시키고 필요한 변호사 수임료를 자문료, 고문료로 보은케 하고, 제3자에 의한 뇌물 등 눈에 띄지 않는 부정과 비리의 온상이 됐다면 이것은 대선을 지나 수년동안 이 적폐수사에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전직 대법원판사, 중앙선관위원장까지 지낸 분이 동원됐고 재판에 참여한 변호사와 재판에 무죄를 선고한 대법원판사가 함께 화천대유에서 소속돼 고문료와 자문료를 수령했다"며 "이재명이 성공사례로 내세운 대장동이 권순일이 내린 무죄판결의 한 부분이었거늘, 대법원 판사가 그 내용도 모르고 판결하고 취업까지 했다니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진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특검까지 손을 썼고 야당에도 손을 뻗쳐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두었으니 그들의 주도면밀한 노력과 준비에 경의를 표할 뿐"이라고 했다.
이어 "화천대유를 옹호하면서 공정을 말할 수 없고 이런 전관들의 행태를 말하면서 정의를 말할 수 없다"며 "화천대유를 가지고 대선승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쇠뭉치를 다리에 매달고 천길 폭포를 기어오르는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화천대유를 옹호하면서 공정을 말할 수 없다"며 "화천대유를 가지고 대선 승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쇠뭉치를 다리에 매달고 천길 폭포를 기어오르는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조국수홍과 화천대유는 민주당 집권 연장이라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 쌍생아"라며 "그들은 기회주의자이고 부정과 비리의 자식이며 야바위가 판을 치는 모리배 정치의 후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