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사 결과와 관련해 정치권에선 이재명 지사가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악영향을 받고 있는 반면 윤석열 전 총장이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에서 지지율을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조선일보DB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20일 서로 다른 기관의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상반된 결과가 나오자 정치권 안팎에서 나온 반응이다. 

이날 발표된 KBS 조사에선 이재명 경기지사가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TBS·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 조사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두에 올랐다.

먼저 KBS 여론조사에서 ‘누가 차기 대통령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 지사가 27.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8.8%로 2위, 홍준표 의원이 14.8%로 3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2.0%로 4위를 차지했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된 KBS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TBS·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 조사에선 윤석열 전 총장이 28.8%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이재명 지사는 23.6%로 2위였다. 이어 홍준표 의원이 15.4%로 3위, 이낙연 전 대표는 13.7%로 4위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와 관련해 정치권에선 이재명 지사가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악영향을 받고 있는 반면 윤석열 전 총장이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에서 지지율을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