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경애 변호사. 사진=조선일보DB

'조국 흑서' 공동 저자이자 '민주주의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가 '대장동 게이트'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는 잔머리 굴려 빠져 나갈 생각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권경애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개발이익 환수제를 내놨는데, 그 성마른 태도도 문제지만, 지금 이재명 후보는 개발이익 환수제가 아니라 대장동의 불로소득 환수 방법을 제시하고 책임을 져야 할 당사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변호사는 "개발이익환수라니, 또, 화천대유 같은 업자들 양산하려는 거냐"며 "원래 분양원가+3~5%로 묶여야 할 적정분양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은 채, 

개발이익환수만를 말하는 거 보니, 토지주와 수분양자에게 뺏은 이득을 국가(+화천대유 류랑 같이)가 뺏어가겠다는 거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처음부터 생기게 하지 말아야 할 이익 만들어서 국가가 뺏어갈 생각 하지 말라"며 "적정수준으로만 분양하도록 분양원가 공개 및 분양가상한제를 즉시, 전면 실시 하기나 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권 변호사는 페이스북의 또 다른 글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한 이유는 이재명 자체의 사악함도 사악함이지만 이재명 지지의 심리가 '이재명은 서민을 위해 걸림돌이 된다면 기득권을 싸그리 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권 변호사는 "이재명식 기본시리즈의 위선이 대장동 개발의 실체를 통해 드러나고 있음에도 지지자들은 이재명이 빙산의 일각인 성과급을 대장동 카르텔의 실체인 양 둔갑시킨 '국힘 게이트'라는 프레임을 받들어 맹종하고 실어 나른다"며 "'국힘 게이트'라는 프레임을 말 그대로 받아 들인다해도 '토건족들의 호구라는 자백'일 뿐인데도 그렇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