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 시점을 묻는 질의에 “11월 1일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방역 체계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내 인구 70%, 성인 80%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방역 체계를 전환할 수 있다고 공언해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권 장관과 함께 국감장에 출석, 전 국민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율 70% 달성 시기에 대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 즉 오는 23일에서 25일 사이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온라인 백브리핑을 개최,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공청회는 방역 의료 분과 중심의 대응 체계와 거리 두기 단계적 완화 조정 방안 등 방역 의료 분야의 시안(試案)을 밝히고 의견을 듣는 자리”라고 했다. 정부는 공청회 개최에 앞서 2차례 공개 토론회를 실시, 단계적 일상 회복 이행 방안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