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선일보DB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8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이재명 후보가 보기에 국민은 어리석은 존재!'라는 제하의 글에서 "이재명 후보가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해명하려다가 오늘은 '마치 불나방들이 촛불 향해서 모여드는 건 좋은데 너무 지나치게 가까이 가서 촛불에 타는 그런 일들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 전 총장은 "음식점을 하려는 자영업자들을 촛불을 향해 모여드는 '불나방'에 빗댄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보기에 국민은 정부가 간섭하고 통제해야 자립할 수 있는 어리석은 존재다. 이재명 후보가 평소 국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이 후보의 국민관은 국민을 '가붕개(가재, 붕어, 개구리)'에 빗댄 조국 전 장관의 그것과 닮았다. 도대체 국민 알기를 무엇으로 아는 것인지, 개탄이라는 말조차 쓰기 아깝다"며 "먹고 살려고 생업 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국민을 불나방에 비유하다니요. 우리 국민은 이 후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존엄한 존재"라고 일갈했다.

윤 전 총장은 "정부가 쓸데없이 간섭하지 않으면 세계 최고의 성과를 내는 위대한 국민"이라며 "이 후보와 주위 패밀리들이 부동산으로 한몫 잡을 때, 정직하고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분들이 우리 국민"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은 이 후보 같은 사람들이 규제를 남발해서 돕지 않아도 스스로 도울 수 있다. 규제 철폐가 만능이 아니듯 규제 또한 만능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국가 공동체를 책임지는 공직자는 무엇보다도 국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개입해야 할 부분과 그러지 말아야 할 부분을 확실히 구분해야 한다. 불필요한 간섭과 통제는 시장 질서를 왜곡하고 결국 경제를 망가뜨릴 뿐"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