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선일보DB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CBS 라디오 –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언급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사실상 반대 의견을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이재명) 후보께서 정치적 공약을 하신 건데 현재로서는 당장 재정은 여력이 없다. 올해 예산이 두 달이면 집행이 끝난다”며 “이 주머니, 저 주머니 막 뒤지면 돈이 나오는 그런 상황이 아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1년 반 이상 피해가 누적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중에서 손실보상법으로 도와드릴 수 없는 분들이 너무 많다”며 “정부로서는 250만~300만 명 정도의 분들을 어떻게 돕느냐가 제일 시급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내년 예산은 국회에서 심사 중이니 국회에서 논의를 해주면 모를까”라며 “후보께서 공약을 한 거야 우리 정부로서는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 당국이 늘 국민들한테 미움을 받고 있는데, 재정 당국의 입장에서는 쓸 수 있는 재원이라는 게 뻔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 국면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추가 30~50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며 “1인당 100만 원은 지급해야 하는데 현재 48~50만 원 정도가 지급됐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