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이 4일(현지 시각) 트위터 글을 통해 "시장이 되면 첫 3개월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밝혔다. 사진=KBS 캡처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이 "시장이 되면 첫 3개월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밝혔다.

애덤스 당선인은 4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뉴욕은 가상화폐 산업 및 빠르게 성장하는 다른 혁신적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재선한 프랜시스 수아레스 마이애미 시장이 두 번째 임기 첫 급여를 "100% 비트코인으로 받을 것"이라는 트윗을 올린 데 대해 응수한 것으로 보인다.

CNBC 방송은 애덤스 당선인이 미국 내 '가상화폐 수도' 자리를 놓고 마이애미와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까지는 마이애미가 경쟁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수아레스 시장의 적극적인 '친 가상화폐' 정책 시행에 다수의 가상화폐 관련 기업들이 마이애미로 이전하거나 마이애미에 지사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세계 최대 규모 비트코인 행사인 '비트코인 2021'을 비롯해 가상화폐 관련 콘퍼런스들은 대부분 마이애미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