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보안기업 '맨디언트'(Mandiant)가 최근 발표한 '2022 사이버 보안 예측' 보고서에서, 내년에 북한을 비롯한 일부 나라들이 사이버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맨디언트는 오는 2022년 사이버 공간에서의 랜섬웨어 공격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 등 4개국의 관련 활동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맨디언트 측은 북한이 많은 위험을 감수할 용의가 있을 것이라며, 다른 부족한 국력 수단을 보완하기 위해 사이버 역량을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디언트의) 보고서는 북한의 사이버 기관들이 자국의 핵 프로그램 개발에 자금을 지원하고 전략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김정은 정권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북한 정보통신전문 사이트 '노스코리아테크'의 마틴 윌리엄스 대표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입장에선 사이버 공격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쉽고 경제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관련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윌리엄스 대표는 "북한이 특히 암호화폐 탈취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는 암호화폐가 기존 금융 시스템에 의해 규제받지 않고 추적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라며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는 어렵다. 이 같은 공격은 이미 불법적인 활동들이기 때문에 새로운 법을 만들어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