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선일보DB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같은 당 권성동 의원이 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 후보의 공약을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질타했다.

권 의원은 이날 ‘현 정권 내내 국민 편 가르기와 민생 파탄이 진행됐다. 이재명 후보가 편 가르지 말고 민생 챙기자고 말할 자격 있나? 반성과 사과부터 하는 게 옳다’는 제하의 글에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의 ‘자영업자 50조 피해 보상 공약’에 대해 ‘포퓰리즘이 아니길 바란다’며 ‘정치는 네 편 내 편 가리기보다 오로지 국민, 민생이어야 한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권 의원은 “대한민국 1등 포퓰리스트인 이 후보가 윤 후보 공약을 ‘포퓰리즘’이라 비판하는 걸 보니 윤 후보 공약이 마음에 쏙 든 것 같은데, 그가 ‘포퓰리즘’을 거론하며 시비를 걸고 나선 것에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돼지 눈에 돼지만 보인다’는 이 후보 말처럼 이 후보 눈에는 윤 후보 공약이 포퓰리즘으로 보이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그러나 윤 후보의 자영업 피해 보상 공약은 그동안 큰 고통을 겪은 자영업자들에게 ‘삶의 희망’을 드리기 위한 것이다. 이 후보가 모든 국민에게 용돈과도 같은 돈을 살포하겠다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처방”이라며 “‘편 가르지 말고 민생을 챙기라’는 이 후보의 말 그 자체는 틀린 것이 아니나, 이 말을 듣고 반성해야 할 상대는 문재인 정권과 여당이다. 지난 4년 6개월간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면서 국민을 갈라치기 했던 이들과 민생을 파탄지경으로 빠뜨린 정치세력이 누구인지 현명한 국민은 다 안다”고 일갈했다.

권 의원은 “이 후보는 ‘편 가르지 말고 민생 챙기자’는 말을 하기 전에 반성과 사과부터 하는 게 옳을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를 겨냥, ‘자꾸 말을 한편에 치우쳐서 하니 다수 국민들이 불안해 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이 말은 지금도 타당한 만큼, 이 후보는 자신의 언행과 정책부터 살펴보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