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브스뉴스 유튜브 캡처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발간한 '글로벌 은행 산업 트렌드' 보고서에서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전략 도입이 글로벌 은행들의 대규모 매출 달성을 이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금융센터는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수용에 따라 글로벌 은행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전 세계 11개국 100개 은행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전통 은행들이 디지털 전용 뱅킹 및 금융 서비스의 혁신적 전략을 채택할 경우, 2025년까지 5180억 달러(약 616조 원)의 추가 매출을 거둘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금융센터는 "대형 은행들은 견실한 매출과 이익을 기록하고 있으나, 은행 산업 전체적으로는 낮은 이자율, 경쟁 심화로 인한 수수료 압박, 차별화되지 않은 상품 등으로 국내총생산(GDP)에서의 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센터는 "은행권 IT 임원들 가운데 72%가 클라우드를 조직의 상품과 서비스에 접목할 경우, 비즈니스의 우선순위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며 "글로벌 디지털 뱅킹 플랫폼은 2027년까지 연평균 13.6%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 규모는 2019년 39억5000만 달러(약 4조7000억 원)에서 2027년 108억7000만 달러(약 12조9000억 원)로 커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센터는 "글로벌 오픈뱅킹 시장의 경우 2018년 72억9500만 달러(약 8조6800억 원)에서 2026년 431억5200만 달러(약 51조3500억 원)로 연평균 24.4%의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이라고 밝혔다.

금융센터는 "수년 내 대형 은행들의 암호자산 서비스 도입 가능성이 있다"며 "은행권 주가는 경기 회복 기대와 통화정책 긴축 가능성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