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표현의 자유' 옹호 단체가 자신들이 선정하는 '2021년 최악의 폭군' 후보에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포함시켰다.
3일(현지 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본부를 둔 ‘인덱스 온 센서십(Index on Censorship)’은 “2021년 올해의 폭군은 누구인가?(Who is 2021's Tyrant of the Year?)”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온라인 투표에서 김정은을 후보에 올렸다.
해당 단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김정은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총 16명을 후보로 선정했다. 특히 김정은에 대해서는 “청년들에게 고된 노동을 강요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국 내 코로나19, 즉 코로나 비루스로 인한 사망자가 단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밀수업자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이번 투표에 대해 “매년 말, 한 해 동안 언론에 소개된 인권 운동가와 예술가, 언론인과 함께 그들을 억압하는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높이고자 (폭군 투표 등)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단체는 “올해의 폭군을 찾아내는 데 도움을 요청한다”며 “많은 지도자들이 코로나19를 구실로 자신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탄압하면서 (투표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투표는 단체 홈페이지에서 내년 1월 14일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그달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2021 최악의 暴君' 후보에 北 김정은... "청년에 고된 노동 강요"
英 표현의 자유 옹호 단체 '인덱스 온 센서십'서 선정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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