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선일보DB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3일 페이스북 글 '아이템 뽑기 확률은 공개되어야 합니다'에서, 최근 게임 업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뽑기 아이템'의 확률을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른바 ‘아이템 뽑기’라 불리는 게임 수익 모델의 확률이 공개되지 않아서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다"며 "업계 측에서는 영업비밀이라고 주장하지만 강원랜드의 슬롯머신도 확률을 공개하고 있어 설득력이 없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똑같은 확률형 상품인데 돈이 걸린 슬롯머신은 영업비밀이 아니고 오히려 아이템이 걸린 ‘아이템 뽑기’는 영업비밀이 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특히 끊임없이 과금을 유도하기 위해서 ‘조합형 아이템’들은 그 조합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확률을 변동시킨다는 의심마저 받고 있다. 기본적으로 확률을 공개하지 않으니, 몇몇 증거가 발견된 게임을 제외하고는 게이머들이 조작 여부도 알 수 없다"고 분석했다.

안 후보는 "이건 정상적인 사업이라고 볼 수 없다. 편법으로 규제를 피한 도박이다"라며 "혹자는 게이머들이 사행적 요소를 선호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게이머를 도박 같은 환경에 몰아넣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안 후보는 "게임 업계에서는 자율규제 준수율이 80~90%라고 자랑합니다만, 그것은 역으로 10~20%가량의 위반이 발생하고 여기에 대한 제재도 대책도 없다는 뜻 아니겠나"라며 "그렇기에 ‘아이템 뽑기’의 확률은 공개되는 것이 맞다. 아울러 환불과 보상 그리고 미성년자 결제 문제에 있어서 게임 사업자의 책임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