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평화의 햇빛이 세계를 비추다 – 세계 평화의 수호자’ 발기서

중국 정부가 최근 난징대학살 84주기 추도식을 개최한 가운데, 지난 13일 ‘제8회 난징대학살 피해자 국가추모일’을 기념해 난징 청소년들이 ‘세계 평화 수호’ 발기서를 발표했다. 

청소년들은 “고통받은 역사를 명심하고 랜선으로 평화 기원”이라는 주제의 행사를 통해, 전 세계에 ‘평화의 햇빛이 세계를 비추다 – 세계 평화의 수호자’라는 제하의 발기서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발표 행사는 난징대학살 추모관에서 열렸다.

청소년들은 해당 발기서에서 “평화와 발전은 인류 공동이 영원히 추구하는 것”이라며 “전쟁은 우리에게 뼈아픈 재난을 줬다. 평화만이 인류에게 더 나은 삶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역사의 흐름 속에서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84년 전 겨울, 세계를 놀라게 한 난징대학살 사건이 발생했다. 이것은 난징시의 영원한 상처이며, 전 인류 문명사의 매우 어두운 날이기도 하다”며 “오늘날 고난을 겪은 난징은 평화를 더욱 소중히 여기고 세계적 평화를 더욱 기원하고 있다. 평화를 지키는 것은 세계인 공동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의 온라인 발기서 발표에 현재 중국(산동·운남·후남성 등 30여 개 지역의 중학교)·미국·말레이시아 등 국내외 ‘국제 우호 학교’ 학생들이 호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