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에 대한 과거·경력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 대표가 13일 오후 ‘오마이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심경과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본인의 공개 행보 여부에 대해 “언제 등판해야 할지 알려 달라. 자신 있으니까”라며 “언제 나가야 좋을지,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지 코치 좀 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쥴리라고 오해하고 있는데 나가면 (남편인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에) 피해가 되지 않을까, 나가야 하는지,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저는 남자답다, 가식적인 거 되게 싫어한다”며 “가식적으로 남편 따라다니는 거 싫다, 봉사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도 봉사를 많이 하고 있는데 그것을 내세우고 싶지 않다”며 “후보 부인이 되어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게 싫다. 보여주기보다는 실천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중에게 전할 메시지와 관련해 “새 시대에는 진영 싸움을 안 했으면 좋겠다”며 “이제는 진영을 깨야 한다, 미래에는 진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소위 ‘성형 의혹’에 대해 “제가 미모에 신경 쓰는 사람이 아니다”라면서도 “성형했다, 쌍꺼풀이 원래 있었는데 짝짝이여서 대학교 때 삼촌 친구 병원에서 재건 수술을 했다. (과거) 고교 사진은 빛이 부셔서 약간 (눈을) 감고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