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TV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25일 박스권에 갇힌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 답보 상태를 타파(打破)하고 당내(黨內) 혁신 분위기를 일으키기 위해 정풍(整風)운동을 단행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쇄신안을 발표, 본인의 차기 총선 불출마와 오는 국회의원 재보선 무(無)공천 그리고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금지 조항 제도화를 약속했다. 박찬대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관련 브리핑에서 “정치를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민주당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오늘 송영길 당 대표는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화에 헌신해 온 586세대가 그토록 염원했던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단단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동일 지역구 국회의원 연속 3선 초과 금지 조항의 제도화 추진도 약속드렸다. 종로·안성·청주 상당구 3곳의 보궐선거에 공천을 하지 않음으로써 ‘원칙을 지키는 책임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서 의결한 제명안들도 신속히 처리해 국회의원은 잘못해도 어물쩍 넘어가 버린다는 국민의 비판에 부응하겠다. 잘못된 정치 관행을 바로잡겠다”며 “전체 광역·기초의원 공천의 30% 이상을 2030 청년들에게 배정해 노쇠한 기득권 정당에서 젊은 정당으로 당의 체질을 바꿔나가겠다”고 천명(闡明)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은 지금까지의 정치에 크게 실망해왔다. 달라질 것을 명령하고 있다”며 “민주당에 많은 지지를 보내주고 기대가 높았던 국민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코로나 위기로 하루하루 고달픈 삶을 이어가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고충조차 해결해주지 못하는 허울뿐인 정치는 여기서 끝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뛰겠다.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임을 깊이 새기고 정치교체를 위해 민주당이 앞장서서 솔선수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