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선일보DB

북한이 30일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올해 들어 군사도발을 수차례씩 이어가는 가운데, 여야 대선후보들이 관련 논평을 내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북한이 오늘 아침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도발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엄중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북한의 도발 행위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매우 잘못된 행위다"라며 "2017년 일촉즉발의 군사적 긴장고조 상황으로 되돌아갈까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27일 북한의 도발과 대선 개입 중단을 촉구하는 여야 대선후보 공동선언을 제안한 바 있다"며 "야당 대선 후보들이 이에 응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 아울러 우리 군과 정부는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11일 미사일 도발에 대한 강력 대응책을 언급했을 때 더불어민주당의 많은 분께서 저를 '전쟁광'이라 호도하며 '천벌 받을 것'이라 맹비난을 했던 것을 분명 기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 27일 북한이 6번째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이재명 후보는 분명히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니 북한에 '자중해달라'고 부탁했다"며 "그랬던 이재명 후보가 오늘 갑자기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대선후보 공동선언을 촉구한다며 말을 바꿨다. 불과 며칠 만에 180도로 바뀐 입장에 진정성이 의심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평화는 구호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평화는 압도적 힘의 결과다. 국민의 뜻을 받들어 당당한 자세로 평화를 지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