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이 2일 TV조선 뉴스9에 출연, 야권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원 본부장은 "실제 단일화 필요할 거라는 건, 정권교체에 절박한 국민들께서 많이 염려하시잖나"라며 "큰 단일화냐 작은 단일화냐 어려운 단일화냐 쉬운 단일화냐 차이지, 결국은 정권교체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내려놓고 하나돼야 된다. 그런 대의에 거역할 사람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2월 13, 14일 양일이 후보 등록일이다. 12일까지는 쉬운 단일화로 가려면 그때까진 해야 한다"며 "시간이 하루하루 똑같은 게 아니다. 개학 날이 가까워오면 방학숙제, 밀린 일기도 쓰고 하는 것"이라고 빗대었다.
원 본부장은 '김건희씨 녹취가 다시 간헐적으로 흘러나오는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잘못한 것에 대해선 국민들한테 깨끗이 인정하고 용서 구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김건희 여사에게 자꾸 공개석상에 나오라는 건 꼭 좋은 뜻이라기보다는, 모든 관심과 이슈를 그쪽으로 끌고 가기 위한 불순한 목적도 있다고 느껴진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잘못된 모습은 겸허하게 돌아보고, 국민들 앞에 낮은 자세를 유지하되 공개적으로 나오는 건 신중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원 본부장은 '윤석열 후보가 돈(재정) 쓰는 공약만 내놓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재정은) 쓸 데 써야 되고 잘 써야 한다. 안 써야 할 데, 함부로 미래 포기하며 쓴다든지 시장경제 망가뜨리며 쓴다든지 이런 것들은 구별을 해야 한다"며 "코로나와 양극화가 심화된 상황에서 과거처럼 돈 안 쓰고 모든 걸 시장에 맡기자고 갈 수는 없다"고 받아쳤다.
원 본부장은 "(작년) 12월 초에 지지율 40% 넘게 유지하다가 연말 연초 거치면서 당내 분열도 있었다. 본인이나 가족 문제에 화를 내고 공정에 대해서 흔들리는 듯한, 아무래도 사람이니까 그런 것들에 대해서 일시적 실망감이 반영돼 (윤 후보 지지율이) 바닥을 쳤다"며 "이제는 바닥을 회복해서 올라왔는데 전고점, 아직 최고점까지 회복을 못했다. 이제 윤석열의 정직, 공정한 원래 모습과 함께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넓은 포용력, 결단력, 큰 판단에 대해 국민들이 믿을 수 있게 함으로써 승세를 굳혀야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