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2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양자토론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는 "오늘 이재명 후보와 양자 정책토론을 벌였다. 이번 대선에서 첫 번째로 열린 후보 간 토론이란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며 "1시간 30분 시간이 아쉬웠다. 더 깊이 다루고 싶은 주제들이 많았지만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제 첫 질문은 이재명 후보가 쏟아내는 공약에 대한 돈 계산은 해봤냐는 것이었다. 답을 듣고 더 깊이 따져 묻고 싶었지만 소상공인, 부동산, 일자리, 성장 등 경제 문제를 제 시간 12분 안에 짚어야 하기 때문에 다음 주제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식이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서로의 지향점, 철학,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다. 국민들 앞에 후보자들이 ‘자기’를 밝히며 토론해야 하는 이유"라며 "후보 토론은 선택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의무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내일(3일) 네 후보 토론회가 열린다. 저는 국회의원 5명 이상을 가진 정당 소속도 아니고, 아직 일정률 이상 지지를 받지 못해 초청받지 못했습니다만, 네 후보가 생산적인 토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오늘의 토론은 간절한 마음으로 제가 국민들께 ‘지부상소(持斧上疏)’를 올린 뒤 성사됐다. '이대로 가면 나라 망합니다'라고 하면서 선거의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소상공인 지원, 부동산 대책 등 긴급 현안에 대해 토론하자고 제안했다"며 "다른 후보들께서도 화답해주시기를 바란다. 백척간두에 서있는 소상공인 대책을 갖고 정치공방만 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바로, 함께 만들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