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중앙대 은사(恩師)이자 이 후보와 7일 오찬 회동을 가진 이상돈 전 의원이 8일 ‘YTN 라디오 –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정치적 입지에 대해 분석했다.
이 전 의원은 ‘이 후보가 문재인 정권과 차별화를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문재인 정부에서 추구했다가 실패하고 흐지부지된 거, 역풍만 많이 불러온 거, 부작용 많은 정책에 대해 과감하게 해법을 내놔야 되는데 그러다 보면 고유 지지 기반이 흔들릴까 봐 잘 못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이 집권당에 속해있는 후보의 어려움”이라며 “2012년 (18대 대선 때)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이명박 대통령과 과감하게 단절했기 때문에, 이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매우 나빴음에도 정권을 재창출했다. 그런 면에서 이재명 후보는 박근혜 후보보다 지지 기반이나 여러 가지가 그만큼은 못 된다고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너무 일방적으로 (국정을) 한 부담을 이재명 후보가 다 안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힘든 것”이라며 “(문 정부는) 개혁 과제를 필요 이상으로 이념화해서 역풍을 불렀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이 후보가) 앞으로 하기에 달렸다. 본인도 절실하게 깨닫고 있는 거 같다”며 “문 대통령 개혁 과제가 일방적이었고 역풍을 많이 샀기 때문에 (지난해) 서울, 부산 보궐선거 때 (패배의)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그런) 경험이 있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은 거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