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선일보DB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격당하는 등 ‘편파 판정’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내달 대선을 앞두고 반중(反中) 여론이 국내 정국에 회오리를 일으키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8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스포츠맨십은 자유민주주의 정신과 맥을 같이 한다. 스포츠맨십은 공정한 룰을 기반으로 한 페어플레이가 핵심”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민주주의 선진국인 미국, 영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어릴 때부터 스포츠를 널리 가르친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 후보는 “아이들은 스포츠를 통해 민주주의를 배운다. 상대에 대한 배려를 배우고, 정정당당한 승부로 결과에 승복하는 법을 배운다”며 “아이들이 이번 올림픽의 편파판정 논란으로 인해 세상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할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의 분노와 좌절에 깊이 공감하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진정한 승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며 “힘들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기를 부탁드린다.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덧붙여서, 이번 개막식에 한복뿐 아니라 강강술래, 윷놀이 등이 마치 중국 문화인 듯이 고스란히 방영된 것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크다. 이번 문제의 핵심은 대한민국 역사를 중국에 예속,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의 일환이라는 데에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저는 어릴 적 역사 시간에 고구려와 발해의 기상을 배우며 자랐다. 1994년 30대 청년 윤석열이 즐겨 듣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발해를 꿈꾸며’를 첨부한다”며 “고구려와 발해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다”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