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9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집권 시 외교 구상을 밝혔다.
윤 후보는 "권위 있는 외교 전문지「Foreign Affairs」에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서 저의 외교비전을 기고했다"며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견고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외교의 중심축을 튼튼히 하는 것이다. 한·미 양국의 포괄적인 경제안보 협력을 통해 첨단산업기술의 공유와 투자 증진을 이끌겠다"고 역설했다.
윤 후보는 "한·중 관계는 상호존중, 안보 문제와 경제 문제의 분리 접근, 공동 이익의 추구, 기후변화 등 글로벌 과제에 대한 협력이라는 원칙을 기조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예측 가능한 북한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하고,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핵 폐기 조치가 이행되면 이에 상응하는 대북 제재 완화를 추진하겠다"며 "그리고 쿼드 산하 백신·기후변화·신기술 워킹그룹에 참여하고, 한미일 안보공조를 활성화시켜,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포용적인 인도·태평양 질서를 촉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거의 모든 외교력을 대북관계에만 집중한 현 정부와 달리,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한반도를 넘어 세계를 품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더욱 책임감 있고 존경받는 일원이 되어야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한강의 기적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