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최근 페이스북에 제20대 대선후보로 등록한 것과 관련, 대선에 임하는 다짐을 밝혔다.

김 후보는 "중앙선관위를 직접 찾아 20대 대통령 후보 등록을 했다. 기자분들이 대기하고 있어 나오면서 메시지를 던졌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나라가 둘로 쪼개져 싸우고 있다. 미래가 아닌 과거에 갇혀 싸우고 있다"며 "스스로를 바꿀 능력을 상실한 기득권 세력 때문이다. 이 기득권의 나라를 깨서 ‘기회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후보 등록을 하고 담대하게 출전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금의 정치판으로는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고 새로운 미래도 설계할 수 없다. 저는 진영이 아닌 ‘국민’,  정치가 아닌 ‘경제’, 과거가 아닌 ‘미래’를 보며 나아가겠다"며 "거대 정당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인원, 부족한 돈과 조직이지만 투지를 불사르며 전의(戰意)를 다졌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우리 자녀, 후손들에게 지금의 정치판과 정치 유산을 물려줘서는 안 된다. 선거운동도, 저희가 거대 정당을 따라 해서는 아무런 경쟁력도 승산도 없다"며 "(국민들께서) 보다 관심 갖고 지켜봐주시면 보일 것이다. 함께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