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페이스북에 쓴 글 '통신비 부담, 확 덜어드리겠습니다'에서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인터넷·데이터 사용은 우리 생활의 필수 요소가 됐다. 뉴스와 동영상 시청, 모바일 메신저와 SNS 소통 등 인터넷과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하는 일상은 상상할 수 없다"며 "첫째, 가계 통신비 부담을 낮추겠다. 전 국민 휴대폰 데이터 안심요금제를 도입, 데이터를 다 써도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카카오톡 정도는 사용할 수 있도록 통신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5G 중간요금체계를 도입하고, '내돈내산 데이터 내 맘대로 서비스‘를 도입해 잔여 데이터를 선물하든 이월하든 마음대로 선택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단말기 자급제 확대로 핸드폰 단말기 가격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둘째, 촘촘한 공공 와이파이로 자유로운 통신생활을 지원하겠다. 2023년까지 전국 3만여 대 버스에 5G 공공와이파이를 확대하고, 지하철 5G 와이파이 역시 광역 지하철 전반으로 확대하겠다"며 "셋째, 꼼꼼하게 찾아 통신비 부담을 덜겠다. 국군장병 통신요금 반값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TV 유휴대역(Whitespace)을 활용한 '슈퍼 와이파이' 구축으로 농산어촌에서 더 싸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국민 누구나 최소한의 인터넷과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나라, 이재명이 만들겠다"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