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직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데 이어 일본 정상과 중국 대사를 연속 접촉하면서 대한민국 지도자로서 '외교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윤 당선인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와 만나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 중국이고, 중국의 3대 교역국이 우리”라며 “한중 관계가 더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검찰에 있을 때부터 우리가 한중 사법 공조할 일이 많아서 그때부터 싱 대사님을 뵈었다”며 “늘 친근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가 한중 수교 30주년”이라며 “수교가 양국 국민들에게 여러 가지 큰 도움이 됐다.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됐다”고 평했다.

이에 싱 대사는 “현재 3대 교역국이지만, 내후년에는 2대 교역국이 될 수 있다”며 “(한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 보내온 축전을 윤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당선에 대해 진심 어린 축하와 따뜻한 축언을 표하는 바”라며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5분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 통화에서 기시다 총리는 당선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윤 당선인도 "축하 전화에 감사하다. 특히 오늘 3·11 동일본 대지진 11주기를 맞아 일본 동북지방 희생자와 가족분들,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윤 당선인은 "한국과 일본 양국은 동북아 안보와 경제 번영 등 향후 힘을 모아야 할 미래 과제가 많은 만큼 양국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며 "양국 현안을 합리적으로, 상호 공동 이익에 부합하도록 해결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취임 후 한·미·일 3국이 한반도 사안 관련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