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선일보DB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14일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인수위 운영 원칙과 일부 인수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안 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잘 담아낼 수 있는 소통 구조를 만들고 질서 있게 국민, 언론과 소통하면서 함께 국정 청사진을 준비해 나가겠다”며 “밤새우겠다는 각오와 열정, 반드시 성공한 정부를 만들겠다는 소명과 책임 의식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또 “인수위는 점령군이 아니다”라며 “역사와 국민 앞에 겸허한 자세로 인수 업무에 임하겠다”고 역설했다.

안 위원장은 “국정 청사진을 준비하면서 다섯 가지 시대적 과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정과 법치, 민주주의 복원’ ‘미래 먹을거리, 미래 일자리 기반 조성’ ‘지역 균형 발전’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 문제 해결’ ‘국민 통합’을 거론했다. 그는 “다섯 가지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 정부 정책 중 이어갈 과제와 수정 보완할 과제, 폐기할 과제를 잘 정리하겠다”며 “아울러 당선인의 공약 기반 위에서 새 국정 과제를 만들어 탄탄하고 촘촘하게 국정 청사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모든 구성원이 이런 원칙을 갖고 나선다면 인수위는 성공적 결과물을 국민께 보고하고 당선인에게 짜임새 있는 국정과제와 운영전략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위원장은 이날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 3명을 발표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최종학 서울대 교수가 선임됐다. 

안 위원장은 “기획조정분과를 먼저 발표하는 이유는 인수위의 전체 운영 기획을 수립하고 분과별 활동 지침을 마련하는 분과이기 때문”이라며 “인수위 운영이나 국정 비전과 철학, 국정 과제는 세 분이 함께 논의하고 구체적인 실무 관장에서 경제 분야는 추경호 의원, 비경제 분야는 이태규 의원께서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종학 교수는 기업 및 정부의 정책과 법률에 실제로 반영될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숫자로 경영하라’ 시리즈의 저자이자 회계 전문가”라면서 “최 교수는 의미가 없던 숫자에서 무궁무진한 정보를 읽어내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안 위원장은 “국가는 누가 어떻게 운영을 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며 “그런 의미에서 최 교수가 국가 재정을 들여다보고 우리가 놓치는 부분에 통찰력을 발휘해 윤석열 정부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묘수를 찾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