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정부가 겨울철을 앞두고 코로나 재확산을 막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16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5주째 확진자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다음 주 월요일부터 4주간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하고 접종률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확진자 증가 속도는 비교적 느린 양상이지만 낮은 백신 접종률 등이 변수로 작용해 유행의 폭이 커질 위험성도 있다”며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과 의료대응 체계를 차질 없이 가동하고 부족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 총리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경우 4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2차 접종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62.6%, 중증화 위험이 69.6% 낮다. 2가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는 기존 백신보다 1.6배에서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한 총리는 “18세 이상 우리 국민의 동절기 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4.3%에 그치고 있다”며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2가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은 10%, 일본은 8%를 넘어선 데 비하면 저조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는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 접종의료기관의 지정요일제 폐지, 유급휴가 또는 병가 허용 권장 등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 총리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정부는 수능 후부터 올해 연말까지를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교육부 등 관계 부처에 “많은 학생들이 찾는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체험형 안전교육도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