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은 우리나라 대표팀의 1차전이 열리는 24일에는 전국 12개소에 4만여 명이 운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서울 광화문광장에 경찰관 41명과 8개 기동대를 배치한다. 사진=경찰청 홈페이지 캡처

경찰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우리나라 경기일에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거리 응원 시에 기동대와 특공대를 투입해 행사장 질서유지와 대테러 안전 활동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청은 우리나라 대표팀의 1차전이 열리는 24일에는 전국 12개소에 4만여 명이 운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서울 광화문광장에 경찰관 41명과 8개 기동대를 배치한다. 또 사전 준비단계부터 지자체·주최 측과 합동으로 지하철역 출입구, 무대 주변, 경사로 등 취약 지점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등 지자체·주최 측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경찰특공대를 전진 배치하여 폭발물 검색 등 대테러 안전 활동도 병행한다.

행사장은 구획을 나눠 인파를 분산하고, 관측조를 운영해 인파가 집결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 인파가 집중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거리 응원 종료 직후에 많은 인파가 일시적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구역별로 퇴장로를 구분하고, 인근 유흥가 등에 뒤풀이를 위한 인파 밀집시에도 기동대 등을 배치해 적극적으로 관리한다.

경찰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거리 응원이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