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경제 회복/활성화’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6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권자 3명 중 1명이 ‘경제 회복’과 ‘경기 활성화’를 꼽았다(35%·2개까지 자유 응답). 이어 부동산 문제 해결(11%), 국방/안보(10%), 민생 문제 해결/생활 안정(9%), 물가 안정과 남북 관계(이상 8%), 정치 개혁/여야 협치 및 국민 통합/갈등 해소(이상 6%), 노조 개혁과 일자리/고용 및 외교/국제 관계(이상 5%) 순으로 조사됐다.
‘경제 회복/활성화’는 전 연령대에서 1순위로 꼽혔고, 특히 40·50대(40%대)에서 가장 많이 언급됐다. ‘물가 안정’은 남성(4%)보다 여성(12%)이 더 중시했다. 새해 대통령 국정 우선 과제에 대한 의견은 지지하는 정당, 대통령 직무 평가, 주관적 정치 성향별 차이가 크지 않은 편이다.
올해와 작년을 비교하면 ‘부동산·코로나19 대처’는 감소한 반면, ‘국방·물가·협치·노조’ 등이 국정 우선 과제로 대두했다.
작년 초 차기(제20대) 대통령 국정 우선 과제를 물었다(2개까지 자유 응답). 당시 조사에선 ‘경제 활성화’와 ‘부동산 문제 해결’이 각각 32%로 최상위였다. 다음으로 ‘코로나19 대처’(15%)였다. 재작년의 경우 신년 국정 우선 과제는 ‘코로나19 방역’(40%), ‘부동산(30%), ’경제 활성화‘(2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