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법인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이하 김영삼재단)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상도동 김영삼도서관 대강당에서 ‘변화와 개혁 신한국 창조 김영삼’을 주제로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정재계 인사들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참석하는 이번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영상을 시작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이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
2022년에 설립된 김영삼재단은 2023년 문민정부 출범 30주년을 맞이해 김영삼 대통령과 문민정부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 출판물 세트를 기념식 당일 공개·배포한다.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 출판물은 총 2권으로, 1권 『김영삼 대통령과 신한국 창조』는 문민정부 주요 정책들에 대한 논문집이고, 2권 『김영삼 대통령 주요 정책 사료집』은 김 대통령의 재임 기간 주요 정책일지와 자료들을 한 권으로 집약해 정리한 단행본이다.
해당 출판물에는 문민정부 당시 교육부 장관이었던 안병영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이었던 이각범 KAIST 명예교수,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및 비서관이었던 이홍규 KAIST 명예교수, 경제수석비서관이었던 김인호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 농림해양수석비서관이었던 최양부 농식품신유통연구원 고문을 비롯해 학계의 임혁백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진영재 연세대학교 교수 등 총 20명의 인사들이 참여했다.
김영삼재단은 “김영삼 대통령의 사상과 정책에 대한 사료를 수집·연구하고, 관련 논문 및 도서를 발간, 세미나,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학술적 연구기반을 마련하고 김영삼 온라인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 프로그램으로 ‘김영삼아카데미’를 개설해 YS정신을 후학들에게 계승하려는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재단 이사장은 초청장에서 “취임 직후부터 전광석화와 같은 개혁이 추진됐고 대통령이 먼저 재산을 공개하고 정치자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며 “금융 부동산실명제로 깨끗하고 정의로운 사회의 토대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영삼 대통령과 문민정부를 돌아보는 이유는 바로 열망과 희생, 솔선수범으로 우리를 도약하게 해준 시대에 경의를 표하고 장차 대한민국의 미래 또한 그러하길 희망하기 때문”이라며 기념식 개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