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산 상록구에 위치한 반월초등학교가 오는 20일 개교100주년을 맞아 학교운동장에서 기념식과 함께 축하공연을 개최한다. 1923년 5월 30일 ‘반월공립보통학교’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반월초는 반월심상소학교(1938년), 반월공립초등학교(1943년)를 거쳐 1996년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100년이라는 세월의 무게만큼 수많은 기록을 남긴 반월초는 2023년 현재 13학급, 유치원 3학급 규모를 자랑한다.
반월초와 총동문회는 자라나는 후세들을 위해 지난 2019년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꿈을 향한 100년의 역사 세계로 미래로 가자’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4년을 준비해온 기념사업회는 행사 당일 특설무대까지 설치, 가수 송대관·정수라·김소유와 지역 출신 가수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을 마련했다.
총동문회장 겸 100주년기념사업회장을 맡은 변용복 회장은 “반월초등학교는 대한민국의 고난과 상처의 세월을 함께하며 발전해 왔다”며 “새롭게 다가오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만들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