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팜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의 올해 신규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해당 교육은 농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스마트팜을 활용해 창농이나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에 특화된 현장실습 중심의 장기 전문교육이다. 지난 2018년부터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모집하는 교육생은 7기에 해당한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전북 김제, 전남 고흥, 경북 상주, 경남 밀양 4개 지역에 설치·운영 중인 거점 단지다. 스마트팜 청년농 육성, 임대형 농장, 스마트팜 기술기업 제품 실증 등을 운영한다.
교육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부터 39세 이하의 청년으로 전공과 관계없이 스마트팜 영농기술을 배우고자 희망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농식품부가 교육비 전액을 지원한다.
올해 교육생 선발인원은 208명으로 내달 20일까지 모집하며 이후 지원자를 대상으로 적격심사,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7월 말 최종 교육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교육생을 대상으로 8월 사전 교육을 진행한 후 9월부터 4개 보육센터를 통해 20개월 동안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은 △기초이론교육 2개월 △교육형실습과정 6개월 △경영형실습과정 12개월로 구성된다. 기초이론교육에서는 스마트팜 농업기초, 정보통신기술(ICT), 데이터 분석 등 스마트팜 영농에 필수적인 이론을 교육한다. 교육형 실습 과정에서는 보육센터 실습장 또는 스마트팜 선도 농가 등을 활용하여 이론을 적용·경험할 수 있는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이어지는 경영형 실습 과정은 12개월 동안 교육생 각자 자기의 온실을 운영하는 과정으로 자기 주도하에 작물의 전 생육기간 동안 영농 경영을 경험해 볼 수 있다.
교육 수행 실적 우수자에게는 혁신밸리 내 임대형 스마트팜(3년) 우선 입주 자격이 부여되고 스마트팜 종합자금 신청 자격과 청년 후계농 선발 시 가점 부여,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농신보) 우대 보증 등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스마트팜 코리아’ 누리집에 게시된 교육생 모집 공고문과 권역별 현장 설명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스마트팜 장기교육과정은 실습 위주의 교육과정으로 스마트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하면서, “디지털기술 활용과 창의력이 뛰어난 청년들이 많이 참여하여 고령화 위기에 처한 농업을 젊고 스마트한 농업으로 이끌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글=김성재 아카이브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