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미취학 아동이라면 누구나 필요할 때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기존 어린이집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서 주중‧낮 시간대에 시간 단위(1일 최대 4시간‧월 60시간 한도)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취학 전 모든 보육 연령대(6개월~7세 이하)의 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가정양육 아동뿐만 아니라 기존 어린이집 재원 아동 등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2000원으로 구분 없이 운영된다. 이용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해 양육자가 부득이하게 일찍 출근해야 하거나 늦게 퇴근해야 할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권역별 7개 어린이집에서 우선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내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선정된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7개소는 △동북권 2개소(성북 숲속반디어린이집‧도봉 세인어린이집) △서북권 1개소(은평 은화어린이집) △서남권 2개소(금천 동화나라어린이집‧관악 당곡1어린이집) △동남권 2개소(송파 리틀짐어린이집‧강동 지혜로운어린이집)다.

이용 및 예약방법은 ‘서울시보육포털(http://iseoul.seoul.go.kr)을 통해 이용일 14일 전부터 1일 전까지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당일 이용 시에는 전화로 12시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보육보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미취학 아동 누구나 필요할 때 시간 단위로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새롭게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양육자에게 꼭 필요했던 체감도 높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김성재 아카이브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