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감염 위험에도 등교수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1m 간격 유지 표지판에 맞춰 줄을 서 발열체크, 손소독을 마친뒤 차례로 등교하는 서울 문백초등학교 어린이들. 사진=조선일보DB

초·중·고등학생 10명 중 9명가량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에도 등교수업을 원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원단체인 '실천교육교사모임'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 초·중·고등학생 6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7.1%가 "감염 위험이 있지만 학교에 나가 공부하고 싶다"고 답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도 계속 등교하고 싶다"고 답한 비율도 71.5%에 달했다. '원격 수업'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19.8%에 그쳤다. "만족하지 않는다"는 41.3%에 달했다. 

등교 수업에 대한 선호도는 초등학생이 중·고등학생보다 높았다. '작년에 비해 등교 일수가 늘어난 것이 좋은지' 묻는 질문에 초등학생의 63.2%가 "그렇다"고 답했다. 중·고등학생의 응답(46.2%)보다 17.0% 포인트 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