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명보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되는 제1회 서울 락스퍼 인권영화제가 '암살자들'(Assassins)을 폐막작으로 선정했다.
"자유를 꿈꾸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 영화제는 '자유', '정의', '인권'을 주제로 하며 북한인권운동의 대중화를 목표로 한다. 락스퍼(Larkspur)는 참제비꽃의 영문명으로 '자유'와 '정의'라는 꽃말을 갖는다.
북한인권단체 물망초의 박선영 이사장이 조직위원장을, 이장호 영화감독이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폐막작으로 선정된 '암살자들'은 전 세계를 경악케 한 김정남 암살사건의 실체를 추적하는 영화로 2017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암살된 김정남(김정은 이복형)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파헤쳐 나간다.
영화제 측은 앞서 개막작으로 요코타 메구미의 납북 과정과 송환을 다룬 영화 '납치'(원제목: '메구미에 대한 맹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화제 2일째인 6월 5일에는 물망초 주최로 '북한인권 및 납북자 송환 문제 세미나'가 열린다. 명보아트홀 광장에서는 '북한 인권 사진전'도 진행될 예정이다.
총 10편의 장편영화가 상영될 제1회 서울 락스퍼 인권영화제'의 시간표는 5월 중순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