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미나리'의 정이삭(왼쪽) 감독과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오른쪽), K팝 팬덤이 영향력 있는 아시아인(아시아계 포함)으로 선정됐다.
지난 6일(현지 시각)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비영리단체 '골드하우스'(미국 캘리포니아 소재)는 '영향력 있는 아시아인 100명'을 공개했다. 선정된 100인은 지난해 전 세계, 각 분야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인사들이다.
골드하우스 심사위원회는 리더십과 다문화 기여도 등을 평가해 투표로 100인을 뽑았다. 올해 명단에 처음 포함된 'K팝 팬덤'에 대해 주최 측은 “전 세계 K팝 열풍이 부는 데 큰 역할을 한 수많은 팬”이라고 소개했다.
정이삭 감독은 2020년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상과 관객상을 받고, 아카데미 6개 상 후보에 올라 100인에 포함됐다. '아이스크림'으로 빌보드 핫100 차트 13위에 오른 블랙핑크도 “매번 기록을 깨는 여성 K팝 그룹”으로 소개됐다. 이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인도계 미국인), 영화 '노매드랜드'로 아시아 여성 최초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클로이 자오 감독(중국)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