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카네기멜런대학교 제공

미국 과학자들이 '변신 파스타'를 개발했다. 납작한 파스타를 보글보글 끓이면 7분 만에 통통한 나선형 파스타로 변한다. 

미국 카네기멜런대학교 모핑 매터(Morphing Matter) 실험실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개발한 파스타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최신호에 발표했다. 

변신 전 파스타 반죽에는 작은 홈이 촘촘하게 파여 있다. 뜨거운 물에 넣으면 매끄러운 표면이 홈이 난 부분보다 물을 많이 흡수하며 부풀어 오른다. 평평했던 파스타는 기다란 나선이나 튜브, 꽃잎 모양으로 확장한다. 

이 파스타는 재난 피해 현장이나 우주 정거장, 캠핑장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평면 형태여서 포장재나 보관 공간을 더 줄일 수 있기 때문. 

연구진은 “부피가 작아 운반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