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비고 국물요리 대표 제품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의 인기 브랜드인 비비고 국물요리 제품이 출시 5년 만에 3억 봉 판매를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17일 비비고 국물요리가 2016년 6월 출시 후 누적 판매량 3억 봉, 누적 매출 7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민 1명당 여섯 그릇씩 먹은 격이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2017년부터 시장 점유율 40%대를 유지하며 1위를 고수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인기 비결에 대해 연구개발(R&D) 기술력을 통한 '정성을 담은 맛'에 있다고 전했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인위적인 맛이 아닌 '시간과 노력으로 만든 맛'을 구현하기 위해 가마솥 방식의 '육수 추출 기술'을 선보였다. 최대 8시간을 우려낸 육수를 베이스로 요리마다의 깊은 풍미를 더욱 끌어올렸다. 조미료를 넣지 않고 마늘과 고춧가루 등도 직접 볶아 진하고 자연스러운 맛을 냈다. 또 상온 유통/보관을 위해 고온 열처리를 적용했고, 건더기 등 원재료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 '원물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

제품별로 보면 맛의 차별화를 위해 노력한 흔적이 더욱 묻어난다. 육개장과 차돌육개장, 소고기미역국, 차돌된장찌개 등은 가정식의 자연스러운 맛을 구현하는 데 집중한 제품들이다. 육개장의 경우 오랜 시간 직접 우려낸 사골 육수에, 피 빼기 작업을 거친 원물 고기를 삶아 일일이 찢어 넣었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작년 200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출시 첫 해 매출 140억 원 대비 14배 성장한 규모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비비고 국물요리 매출액 목표를 2600억 원으로 잡았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출시 첫 해 미국, 일본, 중국 등 10여 개국에 판매됐다. 현재 인도, 대만 등 40여 개국으로 해외 판로를 확대했다. 금년에는 글로벌 매출을 30% 가량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