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선일보DB

바른 성품과 뛰어난 가창력, 빛나는 외모 등으로 21C 가요계 황태자(皇太子)이자 트롯계의 황제(皇帝)로 불리는 가수 임영웅의 이름을 딴 정원(庭園)이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 생긴다. 임영웅의 팬들이 거금(巨金) 3000만 원을 모아 기부한 덕택이다.

15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팬클럽이 스타 이름을 내걸고 숲과 정원을 만든 건 2012년 6인조 그룹 ‘신화’ 팬클럽 이후 서울숲의 ‘임영웅 정원’이 사상 두 번째다. 서울시는 14일 “임씨의 팬클럽 ‘영웅시대 위드 히어로’ 후원으로 서울숲 공원 내 빈터 500㎡에 ‘임영웅 별빛 정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금년 8월 말까지 호수 경치를 볼 수 있는 산책로와 벤치를 만들고 주변에는 꽃과 나무를 심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시는 서울숲처럼 시내(市內) 비어있는 공원과 녹지에 스타 팬클럽 후원을 받아 특별한 숲과 정원을 만들고 있다. 시는 ‘영웅시대 위드 히어로’ ‘서울숲컨서번시’와 함께 민관(民官) 협력으로 ‘임영웅 별빛 정원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내일(16일)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팬클럽 ‘영웅시대 위드 히어로’는 여러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영웅시대 경남방 회원들은 최근 고성군청을 통해 쌀과 생필품 등 250만 원 상당의 물품을 복지기관에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