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 리더십’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 사이에서도 화제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IOC 위원이 최근 도쿄올림픽 IOC 본부로 사용하고 있는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등과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투혼과 리더십 등이 화두였다. 특히 배구 스타 김연경 선수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이기흥 회장은 “바흐 위원장과 IOC 위원들이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 내용을 잘 알고 있었는데 김연경 선수에게 크게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IOC 위원들은 수영 선수 황선우와 남자 기계체조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신재환 선수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아울러 바흐 위원장은 “한국이 도쿄올림픽에서 세대교체를 진행하면서도 여타 대회와 비교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성적을 냈다”며 우리나라 체육회 인사들을 격려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