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 엄마! 엘사가 TV에 안 나와요!"
'겨울왕국'과 '라푼젤'을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아쉬울 소식 하나. 디즈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디즈니 플러스'의 한국 상륙을 앞두고, 국내 인터넷TV(IPTV)에서 인기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속속 자취를 감추고 있다. 앞으로 디즈니 플러스에서만 콘텐츠를 독점 공개할 테니 보고 싶으면 정기구독하라는 속내다. 최근 KT는 "IPTV와 자체 OTT인 '시즌'에서 디즈니 콘텐츠 VOD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디즈니 콘텐츠 다시보기는 오는 31일까지 순차적으로 중단된다.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도 비슷한 시기에 서비스를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웨이브와 왓챠에서도 '어벤져스' 시리즈와 디즈니 영화 100여 편이 사라졌다. 오는 하반기 디즈니 플러스의 국내 진출에 앞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