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기상청 제공

올해 한반도에 처음 상륙한 태풍(颱風) ‘오마이스’가 크고 작은 피해를 남기고 24일 동해안을 빠져나갔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최대 풍속이 33㎧ 이상인 것을 태풍(Typhoon)이라 한다. 영문 명칭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 ‘티폰(Typhon)’에서 유래됐다. 적도 부근에서 발생한 태풍은 바다에서 발생한 수증기를 공급받으며 세력을 키워 북반구 쪽으로 이동한다. 

태풍과 같은 초강력 열대성 저기압은 발생 지역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북서태평양에서는 태풍(Typhoon), 미국 등 북중미에서는 허리케인(Hurricane), 인도양과 남반구에서는 사이클론(Cyclone)이라 한다. 태풍 명칭은 아시아-태평양지역 태풍위원회 소속 국가들이 제시한 이름을 번갈아 사용한다. 현재 정해진 명칭은 140개. 이 중 한글로 된 태풍 이름은 20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