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수리과학연구소와 대한수학회가 공동 운영하는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는 최근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의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이 연말까지 계속되고 동시에 18~49세 연령층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 경우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아래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접종률이 높아지더라도 현행 거리 두기 단계를 완화하면 신규 확진자 수는 현재와 같이 네 자릿수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도 함께 나왔다. 연구진은 사람들이 자주 접촉하는 연령대가 서로 다르다는 점에 착안, 연령군(群) 간 감염 전파율을 추정한 '수학 행렬표'도 만들었다. 이에 따르면 '80대(代) 이상'의 감염 전파율이 가장 높았다. 수치상 일부 차이가 있었지만 비슷한 연령대의 감염 전파율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는 또래 집단 간 모임에 의해 코로나가 전파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