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상현 작가의 작품 사진 '일몰'. 사진=업노멀

사진작가 노상현의 온라인 전시전 '일몰'이 10월 한 달간 인터넷 사이트 업노멀에서 개최된다.

노상현 작가는 이번 전시에 일몰 직후 나타나는 태양의 변화를 시간대별로 촬영한 총 1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노 작가의 사진을 보면 사물이나 주변 풍경에 대한 심도 있는 관찰의 과정을 읽어낼 수 있다. 한순간의 관찰이 아니라 사물의 움직임과 변화를 오랜 시간 인내(忍耐)를 통해 보려 한다.

사진전 일몰은 조용하고 쓸쓸하고 외롭고 안타까운 여러 개의 감정이 동시다발적으로 밀려와 보는 이의 마음을 한없이 두드린다.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겹겹의 감정들을 작가는 일몰의 풍경에 담아 제시한다.

노 작가는 "연말이 가까워지며 코로나19 종식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번 전시가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서해안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 작품에서 휴식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