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갸름한 달걀형 얼굴은 긴 생머리보다 살짝 볼륨감이 느껴지는 웨이브펌이 어려 보이면서도 가을 겨울철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다. 긴 얼굴형에 긴 머리는 얼굴을 더 길어 보이게 만들기 때문에 턱을 감쌀 수 있는 중단발 컷에 C컬이 잘 어울린다. 사진=바노바기 성형외과, 클립아트코리아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다. 추워지기 시작하는 시기에는 헤어 컬러를 톤 다운하는 게 좋다. 하지만 너무 새까만 머리카락은 얼굴을 창백하게 만든다. 또 피부가 까무잡잡하면 답답한 느낌도 든다. 헤어스타일 변신을 위해 커트나 펌 등을 시도한다면 자신의 얼굴형에 어울리는 스타일에 도전하기를 추천한다.

갸름한 달걀형 얼굴은 긴 생머리보다 살짝 볼륨감이 느껴지는 웨이브펌이 어려 보이면서도 가을 겨울철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다. 긴 얼굴형에 긴 머리는 얼굴을 더 길어 보이게 만들기 때문에 턱을 감쌀 수 있는 중단발 컷에 C컬이 잘 어울린다.

사각턱이 도드라진 얼굴형은 오히려 사각턱을 드러내는 숏커트가 멋스럽고 근사해 얼굴형과 헤어스타일을 함께 살릴 수 있다. 광대뼈가 돌출됐다면 컬이 강조되는 풍성한 히피펌이나 자연스럽게 층을 낸 앞머리와 옆머리가 광대를 살짝 가려주는 웨이브펌이 얼굴형을 보완할 수 있다.

자신의 얼굴형에 잘 어울리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을 찾는 것도 좋지만, 사람마다 원하는 워너비 헤어스타일은 따로 있기 마련이다. 특히 얼굴형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들은 본인이 원하는 헤어스타일보다 단점을 가릴 수 있는 스타일만 꾸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얼굴형 콤플렉스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안면윤곽술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다.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인위적인 아름다움의 차이는 바로 균형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오창현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은 “안면윤곽술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균형점에 따라 때로는 작게, 때로는 길게 크기를 맞추어주며 얼굴의 밸런스를 잡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