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보험재단이 ‘2022 생명존중대상’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의인 23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사진=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1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2022 생명존중대상 시상식’을 열였다고 밝혔다. 해당 상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공헌한 우리 사회 속 의인에게 수여한다.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 2022 생명존중대상 수상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앞서 생명보험재단은 2009년부터 △경찰 △소방 △해양경찰 △일반시민 총 4개 부문에서 생명존중 정신을 몸소 보여준 영웅들을 매년 선정해 생명존중대상을 시상, 상금 및 포상 휴가를 지급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로는 △경찰관 6명 △소방관 6명 △해양경찰관 7명 △일반시민 4명 등 총 23명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2022 생명존중대상 시상은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대면 시상식으로 개최됐으며, 모든 부문 수상자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2022년에는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사건·사고 현장에서 주저 없이 몸을 던지며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하는 영웅들의 스토리가 눈에 띄었다. 

민수(경찰 부문 수상자) 씨는 8월 기록적인 폭우로 도림천 일대 침수 피해가 발생하며 수압 차로 잠긴 반지하 주택 문을 여러 차례 시도 끝에 개방해 지하에 갇힌 90대 노부부 등 일가족 5명을 구조해 무사히 대피시켜 사망사고를 방지했다. 또한 무려 299회에 이르는 헌혈 참여 및 백혈병, 혈액암 환자를 위한 헌혈증 기부를 통해 생명나눔활동에 기여했다.

손정일(일반시민 부문 수상자) 씨는 여수 금오도 함구미항 슬립웨이에서 관광객 2명이 해상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신속히 익수자 구조에 나섰으며 구조활동 중 본인도 이끼에 미끄러지며 추락하는 등 위험한 상황에도 끝까지 노력해 익수자 2명을 안전하게 구출했다.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사명감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생명존중대상 수상자분들께 무한한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회사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자살예방, 생명존중문화, 고령화극복 분야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복지기관과 협업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