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바타 2탄이 14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했다. ‘아바타: 물의 길’은 2009년 3D 장르의 신세계를 개척한 SF 판타지 ‘아바타’의 후속편으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을 그리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존 랜도 프로듀서가 HFR, HDR, 수중 퍼포먼스 캡처 촬영 등 압도적인 기술로 구현한 광활하고 경이로운 수중 세계와 화려한 액션신이 관객의 상상력을 무한히 확장시킨다. 상영시간은 무려 3시간 12분에 달한다.
체감기온 영하 20도에 가까운 최강 한파에도 개봉 첫날, 서울 도심 극장에는 영화를 보기 위해 찾아온 이들로 활기를 띠었다.
전작 돌풍 이후 13년 만에 이날 개봉한 ‘아바타2’는 예매율에서 국내 영화 ‘올빼미’ 등 기존 개봉 영화들을 압도했다.
한편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돌비)가 아바타2를 돌비 시네마에서 3D 포맷으로 개봉했다. 모든 좌석에 걸쳐 일관된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돌비 시네마는 돌비의 첨단 영상 기술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공간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모두 적용한 영화관이다. 최상의 화질과 생동감 넘치는 음향으로 관객에게 차별화된 몰입 경험을 선사한다.
앞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바타2를 두고 “근본적으로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 영화”라며 “영화를 본다는 것은 큰 스크린으로, 3D로 보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3D 영화를 감상할 때는 양쪽 눈에 화면이 겹쳐 보이지 않게끔 지원하는 것이 특히 중요한데, 돌비 시네마는 스크린 전체에 걸쳐 어느 좌석에서나 균일한 ‘스테레오 콘트라스트’를 지원한다.
#김수아 아카이브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