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컵라면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조리하다 라면 용기까지 완전히 녹아내렸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화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컵라면 조리 대참사’.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컵라면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조리하다 라면 용기까지 완전히 녹아내렸다는 내용의 글이 화제다. ‘전자레인지 컵라면 조리 대참사’라는 제목의 글을 쓴 작성자는 전자레인지 내부에 녹아내린 컵라면 용기의 모습을 올리며 “컵라면을 전자레인지에 조리했는데 그릇이 뒤집혔다. 저녁이었는데 이게 뭐냐”고 했다. 해당 내용은 다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식품의약안전처의 ‘전자레인지용 식품용기 안전사용 가이드’는 “다수 가정간편식은 포장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조리할 수 있지만 일부 폴리스타이렌 재질 컵라면이나 알루미늄 포일을 사용한 제품은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면 안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컵라면 용기는 종이에 플라스틱 코팅을 입힌 용기와 스티로폼 소재의 용기로 나뉜다고 한다. 두 재료는 내열성이 강해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내열성이 약한 폴리스타이렌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고온에 노출되면 용기가 녹아내릴 수 있다. 여기에 환경호르몬까지 나올 수 있어 전자레인지 사용은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 측은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