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1라디오(FM 97.3MHz)는 어린이날 특집 ‘편의점의 아이들’을 5일 오전 11시 5분 방송한다. 사진=소유진 인스타그램

학창 시절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과 함께 갔던 문방구, 구멍가게, 분식점. 지금의 어른들은 어린 시절 추억의 장소가 저마다 다양하다. 

하지만 요즘 초등학생들은 한결같이 편의점으로 향한다. 편의점은 어린이들에게 단순히 간식이나 문구류를 사기 위한 ‘가게’의 개념을 벗어나, 등하교길 친구와의 약속장소로, 끼니를 해결하는 식당으로, 학원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대합실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KBS 1라디오가 어린이날을 맞아 초등학생, 학부모, 선생님, 편의점주와 아르바이트생 등 30여명을 심층 인터뷰한 특집 <편의점의 아이들>을 제작했다. 편의점은 어린이들이 경제생활을 시작하는 곳인 동시에 영양을 섭취하는 주요한 창구다. 친구들과의 사교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기도 하다. 집과 학교, 학원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중요한 곳이다. 이런 편의점이 어린이들에게 보다 의미 있고 안전한 곳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보는 <편의점의 아이들>은 기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예능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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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가제트와 도라에몽이 등장하는 콩트를 개그우먼 서평가 남정미씨가 연기하고, 아이 셋을 둔 엄마이기도 한 배우 소유진씨의 내레이션이 함께 한다.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의 생각을 가감 없이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아이들의 재치 있는 입담이 가장 큰 흥미 요소이다. 녹음에 참여한 소유진씨는 “편의점은 우리 아이들의 어린 시절 추억의 장소가 될 것이 분명한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편의점이 어린이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KBS 1라디오(FM 97.3MHz)는 어린이날 특집 ‘편의점의 아이들’을 5일 오전 11시 5분 방송한다.